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 연체 기준)은 1.14%로 전월말 대비 0.12%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말과 같은 수준이며, 월중 상승폭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말 0.9%까지 떨어졌던 연체율은 올들어 1월말 1.02%, 2월말 1.14%로 슬금슬금 높아지는 양상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52%로 전울말 대비 0.21%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은 1.72%로 0.18%p, 대기업대출은 0.67%로 0.34%p 각각 높아졌다.
금감원은 "주로 기업구조조정 관련 대기업 신규연체가 늘면서 전월말 대비 상승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연체율이 지난해말 2.33%에서 2월말 3.85%로, 부동산PF 연체율이 4.62%에서 6.67%로 각각 1.52%p, 2.05%p 상승했다. 동일토건, 월드건설 등 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건설 및 부동산 PF에서 연체율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말대비 0.01%p 상승에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직전월말 0.55%에서 지난달말 0.54%로 하락했다. 중도금대출의 연체율 역시 4.15%에서 3.73%로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소기업 및 가계의 신규연체가 전월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연체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다만 유가급등, 일본 대지진 등 대외여건이 불안하고 건설부동산 경기부진, 물가 및 금리상승 압력 점증 등 불확실성 우려가 커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채권 관리 및 정리를 지속적으로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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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