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지난해 연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작년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 등으로 6%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힘이 노동생산성 증가가 동력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제조업의 경우는 지난해 4/4분기 이후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고, 서비스업은 생산성이 경기회복 이후 다소 감소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010년 연간 및 4분기 제조업·서비스업 노동생산성 동향'을 통해 2010년도 제조업의 연간 노동 생산성이 전년비 각각 10.3% 증가, 지난 2006년 12.0% 증가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연간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도 2.9% 증가, 2007년 4.3% 이후 최고치를 세웠다.
이에 따라 제조업 및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각각 137.0, 111.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노동생산성의 경우 제조업은 증가율이 둔화됐고,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을 노동투입량지수로 나눈 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3분기보다 2.4% 감소했다.
산업생산의 경우 건설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0%, 14.9%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했다.
아울러 작년 4분기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3.3% 증가하면서 노동투입량 지수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2분기 연속 대기업을 상회했다.
대기업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의 산업생산은 증가 추세에 있어 생산성 증가율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4분기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지수는 작년 4분기보다 4.5% 감소했으며, 2010년 단위노동비용지수는 86.7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단위노동비용지수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5%로 나타나, 대·중소기업간 생산성 증가율이 역전된 것과는 달리 원가경쟁력에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2009년 3분기 이후 지속된 노동생산성 상승세가 6분기 만에 0.8% 줄었다. 지난해 전체로는 전년 대비 2.9% 올랐다.
4분기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3분기 대비 2%포인트 감소한 110.3을 기록했다.
근로시간 연장에 따른 높은 노동투입 증가율이 산출량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4분기 노동생산성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는 도소매업(5.4%), 운수업(5.1%), 음식․숙박업(0.7%)을 제외한 부동산임대업 등 4개 분야에서 노동 생산성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지경부의 이원주 기업협력과장은 "지난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이 수출과 설비투자 등 산업생산 호조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근로자와 근로시간도 증가하면서 작년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주 과장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노동생산성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그렇지만 지난해 4/4분기 이래 제조업은 다소 둔화되고 서비스업은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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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