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도시근로자의 주택구입이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내렸지만, 가계소득이 줄고 주택가격이 올라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공사, 사장 임주재)는 지난해 12월 말 주택구입능력지수(Korea Housing Affordability Index, 이 K-HAI)는 전국 평균 68.5로 지난해 9월 말의 67.2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구입능력지수가 상승한 것은 2009년 12월 이후 1년만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말 4.67%로 9월말 4.80% 대비 0.13%p 하락했지만, 가계소득이 줄고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도시근로자들의 주택구입 부담이 늘었다는 게 HF공사의 설명이다.
실제 HF전국기준 도시근로자 가계소득은 전기대비 1.7% 줄었다.
HF공사는 "이 수치가 낮을수록 도시근로자의 주택구입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라며 "100보다 높으면 대출상환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 지역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2010년 2/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 경남 지역은 2010년 3/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천과 제주 지역은 주택가격 보합세로 타 지역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경기와 서울 지역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규모별로는 전국을 기준으로 135㎡를 초과하는 대형주택은 하락했고 135㎡이하 주택은 상승했다.
85㎡초과~135㎡이하, 60㎡초과~85㎡이하, 60㎡이하 주택은 각각 0.6%, 1.2%, 4.9% 상승해 규모가 작은 주택일수록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소형 주택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이라는 게 HF공사의 설명이다.
반면 135㎡초과 대형주택의 K-HAI지수는 장기적인 주택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006년 4/4분기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135㎡를 초과하는 대형주택의 경우 전국에서 K-HAI 지수가 가장 낮은 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00을 웃돌아 지역에 관계없이 주택구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4/4분기 K-HAI지수는 서울이 140.6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86.9, 인천 78.8, 부산 65.5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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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