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4일 오전 8시 55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박스권에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사태가 진정되나 싶어 국내로 눈을 돌렸더니 소비자 물가가 5%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렇다고 대외 불안이 완전히 사그러든 것도 아니다. 시장참가자들의 머릿속이 꽤나 복잡한 상황이다.
이에, 국고 3년 3.60~3.80%를 기준으로 3.60%에 가까워지면 매도 욕구가, 3.80%에 가까워지면 매수욕구가 커질 뿐이다.
24일에도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박스권 대응만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국고 3년 3.60%에 다가선 레벨은 부담이다. 현재보다 기준금리가 50bp 낮았던 지난해에도 3.60%대 금리는 높은 수준이 아니었다.
전날 임종룡 기획재정부차관이 3월 물가에 대해 "5%는 아닐 것"이라고 한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고는 하지만,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는 3±1%다.
반면 대외요인은 여전히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다. 미국의 주택지표는 부진했고, 포르투갈 의회는 긴축 재정안을 부결했다.
4월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 캐리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캐리는 전날에도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물론, 국고3년과 통안1년의 스프레드가 10bp 안쪽으로 좁혀졌음을 감안하면 이 또한 한계가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3월 금통위를 개최한다. 분기말 두번째 금통위에서는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결정한다. 일본 사태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감안하면 현재 7조 5000억원의 규모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최근 강세의 이유가 됐던 금통위, 리비아, 일본 등 대외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면서 시장참가자들의 눈은 국내로 옮겨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갑자기 강해졌다가 반대로 약해지면서 시장참가자들이 혼란을 느끼는 상황"이라며 "숏베팅도 롱베팅도 어렵다"고 전했다.
국내 이슈만 보면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없어서 추가매수가 쉽지 않은 반면, 대외환경을 보면 경기둔화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3월 결산을 맞이하는 증권사들이 변수이긴 한데 어느 정도 정리는 됐겠지만 미쳐 비우지 못한 물건이 나올 수 있다"며 "현·선물 베이시스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웬만한 이슈에 대해서는 충격이 없는 상황"이라며 "3년물 3.60~3.80%에 대한 대응만이 있을 듯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은행은 어제 숏커버가 좀 있었는데 보험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이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물가에 대한 우려가 금통위에 대한 우려까지 연결되진 않는다"며 "물가가 5%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역외IRS페이가 많았는데 이와 관련한 언와인딩 물량이 나올 듯하다"며 "캐리까지 감안하면 3.60~3.80%에서 재미는 없고 하루에 2~3bp 빠지는 장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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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