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기계, 전반적 펀더멘털 '强'
[뉴스핌=정지서 기자] 범 현대 그룹주의 최근 동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우리시간 오전 11시20분 현재 약보합장에도 불구하고 1.74% 오른 29만 2500원을 기록하며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시간 기아차 역시 1.72% 상승하며 나흘째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역시 1% 내외로 오르며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
전날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시장은 현대차 그룹 3인방과 현대중공업 종목들이 3% 내외로 오르며 지수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현대그룹주 상승 배경에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조선 영역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호재 요인으로 꼽았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가가 강점을 지진 자동차와 조선 섹터의 펀더멘털이 우수한 상황"이라며 "특히 자동차 부문은 실적 강세가 종목들의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지진으로 한국의 수주량이 급증한 가운데 실적 전망 도 강하게 예상되고 있어 외인과 기관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촉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경우 일본 대지진 여파에 따른 반사이익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의 자동차 부품 제조 시설 파괴로 공급 차질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그룹의 일본부품 조달률은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조선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와 유전 개발 소식이 주가의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BP사와 6억달러 규모의 해양공사 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최근 북해지역에서 신규 유전 개발이 확대되면서 유사 공사에 대한 추가 수요가 예상되고 있어 활발한 영업 활동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것이다.
이에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현대그룹주가 코스피에 봄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현대가 그룹주들의 강세는 그룹차원 보다는 자동차와 기계 등 종목 차원의 재료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투자자들은 증시 전반에 베팅하기 보단 현대·기아차 등 실적 강세 업종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조 연구위원은 "실적 부문에서 본다면 현대 그룹주 중 기아차를 추천한다"며 "K5 모델의 판매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판매대수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면에서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경우 그간 조선주가 많이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와 함께 LNG선 발주 증가추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대·기아차 등을 포함해 관련 영역의 시장이 국제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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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