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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23일 채권시장은 호재와 악재가 두루 섞인 가운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외 불확실성과 우호적인 수급이 맞서며 시장참가자들의 관망세를 짙게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전날 채권시장은 일본 지진 사태로 빠르게 내려온 금리에 대한 조정을 마치고 다시 방향성 탐색에 나선 모습이었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채권매수세가 유입됐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런 상승흐름을 이어가기엔 재료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4월 금리동결이 유력하다면 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상황에서 팔기도 어렵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리비아 뿐만 아니라 예멘, 시리아 등 중동 및 북아프라카 지역에 대한 우려 역시 증대되고 있다.
여기에 아일랜드, 포르투갈의 신용위험이 더해졌다. 특히, 포르투갈은 구제금융신청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수세도 지속되고 있는 점도 채권수급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영국의 소비자물가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나흘연속 상승흐름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국내 요인은 특별할 게 없어 보인다. 3월 결산을 맞이하는 증권사의 단기채 매물의 소화가 관심일 뿐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힘들 것 같다"며 "3월 결산요인으로 위아래 10bp정도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3년물 기준 3.60~3.80% 수준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특별한 재료가 없다보니 외국인의 매매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적극적 거래보다는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정임보 애널리스트는 "금리 상·하단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질 듯하다"며 "현 금리 수준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경기불확실성과 수급, 4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금리는 박스권 속에서 등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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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