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엔화 상승 저지 공동 보조
*BOJ 2조엔, ECB 50억유로 시장개입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G7이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한 공동 시장개입에 착수하면서 일본 엔화가 18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G7이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엔화는 달러와 유로뿐 아니라 아시아 통화들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한 G7의 공식 결정이 앞으로 수주간 엔화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엔화의 지속적 하락에 내기를 거는 투자자들은 실망할 수도 있다는 견해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와 캐나다은행은 이날 오전 엔화를 매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은행(BOJ)와 유럽중앙은행(ECB)도 시장에 개입했다.
노무라증권은 ECB의 시장개입 규모를 약 50억유로로 추산했다. 또 BMO 캐피털은 캐나다은행의 시장개입 규모를 1억~1억5000만 캐나다달러(1억 150만~1억 5230만 미국 달러)로 추정했다.
도쿄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BOJ가 이날 약 2조엔(250억달러)의 엔화를 매각했다고 계산했다. 이는 지난해 9월 BOJ의 1일 시장개입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엔화는 일본의 지진 참사와 이어 등장한 방사능 누출 위기로 해외의 일본 자산이 대거 본국으로 환수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급등세를 연출한 바 있다.
달러/엔은 이번주 들어 사상 최저치인 76.25엔까지 하락했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분 현재 달러/엔은 2.13% 급등한 80.68엔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엔은 앞서 유럽시간대 82엔까지 상승했으나 헤지펀드와 일부 투기세력이G7의 결의를 시험하며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유로/달러는 1.08% 오른 1.416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5.641으로 0.53% 내렸다.
스탠다드 차터드의 리서치 헤드 데이비드 만은 "우리는 엔화 절상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80엔에서 강력한 방어선이 형성돼 있다고 생각한다. 달러/엔이 80엔 아래를 시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럴 경우 시장 개입으로 달러/엔은 다시 80엔 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BNY 멜런의 시니어 전략가 마이클 울포크는 "공동시장개입이 1일 이벤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G7은 수주간 시장개입을 할 것이며 이는 성공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개입이 달러/엔을 80~85엔에서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딧 아그리콜 CIB의 시니어 전략가 아담 마이어스는 "만약 투기세력들이 달러/엔을 다시 80엔 가까이 떨어뜨리려 할 경우 나는 BOJ가 신속하게 대응해 이를 82엔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G7 중앙은행들에 대응해 싸운다면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달러/엔의 상승 목표는 지난 14일(월) 고점인 82.45달러, 이어 다음 목표는 지난 11일 이후 장중 고점인 83.30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