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산작업, 서류 등 준비 부족 이유
- 5월 13일부터 주식거래 정지 예정
[뉴스핌=배규민 기자] 대구은행이 금융지주사 출범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늦춰 5월 17일로 잡았다.
지주사 전환에 필요한 전산 작업 등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지주사로 전환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두고 준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욱이 당장 경남은행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낮아 지주사 전환을 서두를 이유도 사라졌다. 대구은행은 지주사 전환 후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인수해 지방은행 공동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난 주 갑자기 금융지주사 출범시기를 2개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지난 16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전에 본인가 승인을 신청하고, 승인 즉시 17일 지주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기도했다.
하지만 자회사 통합 전산시스템 작업을 마치지 못했고, 또 지주사 전환을 위해 필요한 서류 역시 보완할 부분이 있어 대구은행이 금융당국에 본인가 승인 심사 연기를 요청했다.
대구은행은 아예 지주사 출범시점을 두 달 후인 5월 17일로 늦추고 착실히 지주사 전환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은 부산은행 보다 약 2년 늦게 지주사 전환 작업에 착수해 그동안 촉박하게 진행한 감이 없지 않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출범시기를 맞추려니 시간이 촉박했다”면서 “아예 여유를 두고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인수를 위해 지주사 전환을 서두른 측면도 있었다. 그렇지만 당장 이 두 은행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낮아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도 출범을 늦춘 이유로 분석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최근 우리금융을 분리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인수할 기회가 주어질 지조차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대구은행은 이르면 다음달 말이나 5월초에 금융위로부터 지주사 전환 본인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또 주식교환 이전을 위해 5월 13일부터 금융지주사 주식이 신규 상장되는 하루 전까지 주식 거래를 정지시키기로 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 7일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