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7일 오전 8시 58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일본의 원전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를 주목하며 출렁대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이와 무관히 움직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전일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그 분위기가 이어질 지 장담하기 어렵다. 결국 17일 채권시장은 원전사태 관련 뉴스를 주목한 채 주식시장에 연동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채권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마감했다. 일본 원전사태에 대한 불은은 지속됐지만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고, 가격에 대한 부담도 절정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사태가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에 이르렀음이 전해지면서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재차 강해졌다.
일본의 원전사태로 가려져있던 바레인 시위가 중동 각국에서 수니파-시아파 대결 양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며 국제 유가도 상승 전환했다.
미국 2월 주택 착공실적 47만 9000채로 전월 대비 22.5% 급감하면서 22개월래 최저치 기록한 점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여기에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두 단계 하향 조정되면서 구제금융 가능성이 재차 증대된 점은 유로존 신용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이런 대외요인은 전날 채권시장의 조정분위기를 재차 되돌려 놓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외여건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국 오늘도 주식시장과 외국인을 봐야할 듯하다"며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벌어진 일들을 감안하면 채권시장은 제한적이나마 강세를 시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국채선물은 전일의 급격한 가격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일선과의 이격은 과도한 수준으로써 기술적으로는 추가조정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외여건의 우호적 전개와 외국인의 일방적 매수우위에 따른 가격쏠림 현상으로 상하방 가격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듯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그는 미 국채금리(10년물 기준)가 日원전 우려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감, 경기지표 불안 등의 총체적인 금리우호적 요인의 부각으로 연중 최저치로 급락했음을 주목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일의 약세분을 상당분 만회하는 강세장이 예상된다"며 "9거래일 연속 매수로 상승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포지션 전환 여부를 통해 매도전환 시그널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진선물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단기구간 매수강도를 보면 커브스티프닝이 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외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중장기물에 대한 대기매수, 커브스티프닝의 이유가 외국인발 수급호재였다는 관점에서 어제와 같은 베어스티프닝 장세는 아닐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의외의 단기물 강세에 저평폭이 유지되는 양상도 우호적"이라며 "월물교체 이후 다소 주춤했던 차익거래가 유입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시세하락시 완충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날처럼 시세가 하락하는 추가 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이전 고점을 넘어설 만큼 급강세가 재차 오기도 어렵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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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