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 15일 주가지수 폭락 원인으로 지목된 '방사능 유출 루머'와 관련해 루머를 퍼트려 차익을 노린 세력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감독당국은 일본 대지진 사태와 관련한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경찰, 한국거래소 등과 공조체제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본부 관계자는 "증권시장에서 (방사능 유출 관련)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며 "사회불안을 야기하기 위한 루머 유포인지, 금융시장 상품 매매와 관련된 것인지 거래소와 경찰과 여러가지 가능성을 보고 공조체제를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신자료는 조사권한이 없기 때문에 경찰과 공유해서 불공정거래 조사협조를 요청한 상태"라며 "현재는 시장감시단계로 거래소에 이상매매가 있었는지 매매감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전날 장중에는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이 이르면 오후 4시 한국에 도착한다'는 내용의 인터넷 메신저가 급속히 퍼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풋옵션 상품을 매수한 투기 세력들이 의도적으로 소문을 퍼뜨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의 고위 관계자 역시 "루머는 항상 보는 것이고 시장감시팀에서 그런 것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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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