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가 일본 원전 연쇄 폭발 소식에 1920선까지 밀려난 가운데 현 시점에서 어떤 투자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과도한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기회라는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16일 "일본 원전 폭발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해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과도한 투매가 발생한 현 시점은 사야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우선 밸류에이션이 너무 싸다는 점과 최근 이머징 수급 개선, 아시아 경기선행지수 반전 예상, 신흥국 긴축 부담 축소, 미국 경기회복, 국제유가 안정 등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전날 투매에서 특징적인 것은 밸류에이션이 극단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고 그것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려는 투자자가 등장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악재 영향으로 지수가 단기에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과매도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기술적 측면에서는 현 수준에서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향후 증시 향방에 대해서는 "당분간 횡보 구간에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지수 하락의 경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제자리로 복귀했던 사례가 많았다"며 "너무 과도한 반응보다는 냉정을 찾아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투매성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에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서는 등 경험적으로 단기 바닥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면서도 "일본 지진이나 원전 폭발에 의한 방사능 유출 가능성은 예측이나 통제 가능한 변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크게 하락했다는 이유로 바닥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태에 대한 무리한 전망보다는 진정 여부를 기다려야 할 시점이라는 것. 그는 "향후 방사능 물질 유출 가능성이 완전히 차단되거나, 위험이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