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급락하면 1920선까지 밀려났다. 일본 지진 여파보다는 원전 폭발 소식이 증시를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전날 뉴욕증시가 일본 대지진 피해 확산 우려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1960선대로 빠지면서 출발했다. 이후 장중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수소 폭발 소식이 들려와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돼 코스피지수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장중 한때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을 동반 매도하면서 1882선까지 주저앉았지만 이후 낙폭 과대에 대한 저가매수 물량이 유입돼 낙폭이 줄어든 채 장이 끝났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7.31포인트, 2.40% 급락한 1923.92으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이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2365억원의 매물을 쏟아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3454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의 매도세가 비차익거래의 매수세를 압도하며 전체 464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5% 이상 밀리며 내림세를 주도했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이 3% 넘게 빠졌다. 이어 건설업, 기계, 증권,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제조업, 금융업 등이 일제히 2% 넘게 하향 곡선을 그렸다. 보험, 섬유/의복, 은행도 1% 하락세를 나타냈다. 비금속광물만이 2%가까이 올라 일본 원전 폭발의 충격을 피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원전 폭발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어제 강세를 보였던 IT주와 철강, 자동차주 등이 하락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전지전자주가 3% 넘게 주저앉았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1~2%대의 낙폭을 보였다. 삼성생명도 3% 넘게 밀렸고, 신한지주, KB금융도 1~2% 하락세를 보여 보험 은행주도 충격에 휩싸였다. 현대중공업도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정유, 화학주는 증시 패닉을 비켜가며 S-Oil과 SK이노베이션이 1% 넘게 올랐고 LG화학도 소폭 오름세로 마쳤다.
종목별로는 쌍용양회와 현대시멘트가 일본지진 수혜주로 부각돼 이틀째 상한가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한가 15 종목을 포함해 16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8종목과 함께 829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35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