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은 국내 유틸리티 업체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 김성종 애널리스트는 15일 "일본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은 전력수급을 충족시키기 위해 석탄, LNG 등 타 연료 발전 비중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국제 에너지상품 가격 상승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다"며 "국내 유틸리티 업체 역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도쿄전력 총 전력판매량의 20% 수준이 가동 중단
일본 지진에 따른 전력수급 비상은 지속되고 있음. 현재 지진으로 인한 가동 중단된 원자력발전소는 총 11기임. 후쿠시마 다이찌 1~3호기 (4~6호기는 정비로 인한 가동 중단), 후쿠시마 다이니 1~4호기, 오나가와 1~3호기, 등 11기(총 9,702MW)가 가동 중단됨.
도쿄전력의 총 설비용량은 62,473MW으로 추정됨. 이중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7기(총 설비규모 6,428MW, 정비로 인한 가동 중단된 발전소 제외)가 가동 중단되었으며 총 설비규모 대비 10.3%에 달한다. 원자력발전소 가동률 100%를 가정했을 경우 이는 도쿄전력 총 전력판매량의 20%에 달하는 수준임.
- 계획 정전 실시로 전력 수급 비상 지속 예상
지난 14일 원자력발전소 가동중단으로 도쿄전력의 공급지역에 전력수급 비상이 지속되는데도 불구하고 동사는 4월말까지 계획 정전을 실시키로 결정했음.
오전 6시20분부터 오후 10시 사이 3시간씩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되며 하루 두 차례씩 6시간 동안 정전되는 지역도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밝힘.
이는 최소 상반기까지는 도쿄전력 공급지역에 정상적인 전력공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3호기 냉각수 부족으로 폭발한 데 이어 후쿠시마 2호기 역시 냉각장치가 정지된 상태임.
냉각수 부족으로 해수를 대량으로 투입하고 있는데 가동 중단된 원자력발전소의 복구는 단기간에 어려울 것
으로 보임.
-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석탄, 액화천연가스 수요 당분간 증가 지속
국내 유틸리티 업체 역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일본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은 전력수급을 충족시키기 위해 석탄, LNG 등 타 연료 발전 비중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국제 에너지상품 가격 상승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음.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 감소로 하락 마감한 반면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3.961달러/MMBtu로 1.8% 이상 상승 마감함.
국내 전력시장 연료별 발전비중은 석탄(46.6%), 원자력(34.0%), LNG(15.5%)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석탄, LNG는 대부분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수입하는 반면 일부 물량(30% 추정)은 현물 시장에서 충당함으로써 국내 유틸리티 업체 실적은 LNG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함.
LNG 가격 등 국제 에너지 상품 가격 상승은 국내 유틸리티 업체 실적에 바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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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