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단기물에 비해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며 '불플랫' 장세가 이어졌다.
선물 만기를 앞두고 또다시 외국인이 국채선물 1만계약 이상을 순매수한 점이 강세장을 견인했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안전자산이 선호된 것도 채권강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64%로 전날보다 5bp 내려 장을 마감했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3.96%,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35%로 전날보다 각각 9bp씩 내렸다.
91일물 CD금리는 전날과 같은 3.39%였다.
국채선물시장도 장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1틱 오른 103.76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전날보다 15틱 오른 103.70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장중 한때 103.83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11658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과 연기금도 각각 2166계약, 405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 투신사, 국가는 각각 8759계약, 1456계약, 3373계약을 순매도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오전부터 일본 지진의 영향이 반영됐다"면서 "확실히 안전자산선호가 부각됐고, 일본이 국내 자산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채권시장에는 강세재료였다"고 말했다.
일본의 3호기 원전 폭발 소식에 10틱 이상은 추가로 강해졌다는 것.
그는 "오후장들어 일본지진에 대한 국내 언론 보도가 다소 과장됐다는 인식에 다소 약세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강했던 단기물과 3년물의 경우보다는 5년이상 장기물쪽에 집중되면서 커브가 많이 플랫해졌다는 진단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외인들은 최근 기술적 차트가 매수로 돌아선 점과 일본지진을 강세재료 인식해 강한 베팅이 있어 매매가 많았던 듯 하다"고 진단했다.
한 자산운용사 브로커는 "5년물 입찰이 강하게 됐다"면서 "내일 선물만기를 앞두고 차익거래를 청산하는 포지션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아 안전자산이 선호된 것이 장을 강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매니저는 "외국인이 막판까지 선물을 사면서 올렸다"면서 일본 영향으로 5년물과 10년물 등 장기물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강했던 5년물 입찰결과도 장중반 강세에 영향을 줬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외국인도 만기를 앞두고 롱플레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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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