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일본 대지진이 국내 건설 및 공장기계 업종에 반사이익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원자력발전 부문은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유출 여부에 따라 중립 혹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4일 리포트를 통해 "일본과의 경쟁관계 및 복구과정의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과 공작기계의 직접적인 반사 이익이 예상된다"며 "발전 부문은 석탄, Oil, 복합화력 부문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업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 진성티이씨 등이 거론됐다.
반면 원자력발전 부문은 후쿠시마원전의 방사능 유출여부에 따라 중립적 내지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원자력발전은 영향을 논하기 시기상조"라며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 6기의 원자로가 냉각장치 이상이 발생했고, 1원전 1호기, 3호기 폭발로 인해 세슘, 방사성요오드 등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점은 대지진에 따른 피해에 버금가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일 이번 사태가 일본 원전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계기로 작용, 3월말 결정될 터키 정부와의 원전 협상 결렬시 한국형 원전에 대한 경쟁력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은 높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방사능 유출이 과거 체르노빌, TMI 사고와 같이 원자력발전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이슈로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 원자력부문의 영향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조선업의 경우, 일본업계와의 경쟁관계 측면에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부문은 극히 미미하며 향후 복구에 따른 물동량 증가의 긍정적 부문과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구조 악화의 부정적 부문이 공존,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조선업종의 경우 현재 전세계 신조시장에서 일본업체들의 수주 M/S가 6.1%인 점을 감안하면(건조량 21.9%)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추후 복구과정에서의 일본내 수입물동량 증가에 따른 운임상승/발주재개의 기대와, 원자력발전 중단에 따른 대체연료로서의 LNG 부각 가능성은 조선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는 "관건은 철강가격 인상에 따른 조선업체의 수익성 악화와 원가상승에 따른 신조선가 상승여부에 있어 추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중립적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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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