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언제쯤 삼성전자 주주가 되면 좋을까"
지난 1월말 100만원을 웃돌던 삼성전자가 근래 80만원대에서 방향성을 모색함에 따라 투자자들마다 '주주 진입시기'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의 윤곽이 보다 구체적으로 나오는 걸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최근 주가하락은 실적 우려감 때문인데 올 1분기 실적이 하향추세의 길목인지, 아니면 일시적 주춤인지를 가름해야 한다는 것.
올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나쁘지는 않다. 그럼에도 대내외 변수가 시장 비우호적인 환경에서는 이달 3월중에는 삼성전자 실적 팩트확인작업이 더욱 필요하고, 이후 주주진입을 검토해도 큰 문제는 없다는 충고다.
올 1분기 실적 우려가 제기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가 코스피의 하락에도 불구, 11일 오전장에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꿈틀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1분기는 실적악화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2분기 실적은 회복될 것이라며 지금의 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LIG투자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11일 "1분기 실적 하향 조정 본격화와 갤럭시탭의 재고 이슈, 그리고 최근 뉴스 플로 등이 부정적인 소식으로 해석되며 주가는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1분기 시장은 당초의 낙관적인 전망과는 달리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면 현재는 우려보다는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3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실적우려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가격대에서는 2분기 회복여부가 초점인데 4조 3400억원까지도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한승훈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9% 상승한 40.8조원,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9% 상승한 3.5조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은 우리가 예상한 시기보다 한 달 정도 늦어지지만, 2분기부터는 DRAM(1분기 1.2조에서 2분기 1.3조원)과 LCD(1분기 영업 손실 0.1조원에서 2분기 영업 이익 0.4조원) 부문이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LCD 부문의 실적 부진은 수율 차질 등의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1분기 실적을 확인하기 위한 관망심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최근 하향 조정 중에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외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실적전망 하향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투자심리 악화와 기관, 외국인의 로스컷 물량 출회로 1Q 실적을 확인하려는 관망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현재 전일대비 1000원(0.12%) 오른 86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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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