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각각 1조1724억원과 1조760억원의 매도폭탄을 투하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만기의 영향이라며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선물과 옵션 만기일에 특수성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렸지만 국가지자체와 기관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주가하락을 지지했고 국내 증시에 아직까지 특별한 악재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날 동시호가 프로그램은 536억원 매도우위로 차익 순매도는 2250억원 비차익 순매수는 1710억원이었다. 외국인들의 매도는 6940억원인 반면 국가지자체 매수는 4200억원, 투신 매수 1020억원, 연기금 매수 400억원, 증권 매수는 23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10일 "우려했던 대로 금일 외국인은 3월물 선물매도 포지션을 6월물로 연장시키는데 주력했다"며 "나머지 물량은 만기일을 맞아 종가에 차익거래잔고를 청산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가지자체 등에서의 저가 매수세가 가동되며 지수 하락은 제한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외국인이 스프레드 매도를 많이 하지않고, 6월물에 대한 직접매도를 늘린것이 종가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6월물로 외국인의 선물 매도포지션이 상당부분 연장되는 요인은 부정적이지만 외국인 차익거래 청산 흐름이 일단락되고, 향후 선물수급 반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아무래도 옵션만기라는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 외국인의 매도가 많이 나왔다"며 "시장에 큰 악재가 없었고 대규모 매도도 시장에 크게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경험적으로 외국인들이 현선물에서 동시에 매도세를 보인 다음날에는 오히려 그다음날 반등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대규모의 매도세가 연속성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매물이 나왔어도 큰 무리 없이 소화 됐다"며 "이후에는 기술적 반등이라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꾸준히 국내 증시를 팔고 있다"며 "아직까지 매도가 진정됐다고 판단할 만한 요인이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매도 규모가 커진것은 만기와 같은 특수성이 있긴했지만 지난달 이후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는 당분간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규모는 줄어들 것이지만 유가와 물가의 불안이 확산된다면 외국인들의 매수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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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