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지난달까지만 해도 업황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증권사들의 추천이 이어지던 IT株들이 실적 우려감이 커지며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IT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연속하락세를 보이면 올해들어 처음으로 80만원대로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IT 업종을 동반매도하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월들어 전일까지 기관은 삼성전자를 3157억원, 삼성전기를 110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 역시 580억원을 팔았다. 또한 외국인 역시 LG전자를 665억원 순매도했고 삼성전자 역시 495억원 규모의 팔자세를 보였다.
이에 전기전자의 업종지수도 올해들어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유가급등과 실적불안등 대내외 악재들이 IT관련주들의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이미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됐다며 큰폭의 추가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IT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의 컨센서스도 많이 낮아 지고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커졌지만 LCD의 공급과잉과 유가급등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고 중국의 긴축 완화 가능성도 높아 큰폭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삼성전자등의 실적 전망치가 예상을 밑돌았다"며 "이에 IT관련주들 전체로 우려감이 확산돼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기관들의 대규모 로스컷이 나왔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은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올만큼 물량이 나온 이후에는 IT株들의 추가하락 가능성은 낮지만 바로 반등하는 것도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IT업종의 동반 하락세가 코스피에는 크게 영향를 주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과거에 비해 IT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약해지고 있다"며 "IT업종의 약세때문에 코스피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 역시 "유가불안이 충분히 시장에 반영이 된 상황"이라며 "코스피가 IT업종의 하락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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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