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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電, 삼성電이 제기한 문제점 정면 반박

기사입력 : 2011년03월09일 15:51

최종수정 : 2011년03월09일 15:55

“내일 LGD 간담회에서 모두 밝혀질 것”

[뉴스핌=유효정 기자] 삼성전자가 LG전자의 3D TV 기술에 대한 비교 시연회를 개최하며 비판한 내용에 대해 LG전자가 반박에 나섰다. [관련기사 삼성電, ‘LG電 3D TV’ 3가지 문제점 제기,
삼성전자, “LG전자의 ‘말 바꾸기’ 역사는….”]

9일 LG전자는 신제품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 시네마 3D TV에 대해 삼성전자가 전일(8일) 제기했던 ▲3D 풀HD & 시야각 구현 여부 ▲2D 화질의 저하 문제 ▲밝기 및 전력 소모 문제 등 몇 가지 안건에 대해 자사의 입장을 밝히는 참고자료를 공개했다. 

또 내일 개최되는  LG디스플레이의 권영수 사장 주최 3D 간담회에서 모든 정황이 밝혀질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삼성電 아니라고 하지만, “LG電 3D 풀HD 구현 맞다”

특히 삼성전자가 LG전자의 방식으로 풀HD를 구현할 수 없다고 주장한데 대해선 “오래되고 일반적인 지식을 기준으로 기술의 핵심도 모르면서 폄하하고 있다”고 정면 대응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과거 논문은, PR 방식을 언급한 것이며 필름패턴편광안경방식(FPR)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수직 해상도 문제를 지적하는 IEEE, 한국방송협회 등 여러 기관의 자료를 인용하며 LG전자의 3D TV 해상도가 풀HD가 아님을 강조했다. 심지어 LG전자에서 스스로 ‘편광 안경 방식은 수직방향 공간 해상도가 반으로 줄어든다’고 명시했던 문헌도 찾아내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과거 논문은 PR 방식 자체만을 언급한 것”이라며 “FPR 3D 제품은 화질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각각 1/120초의 시차를 두고 1080p 해상도를 구현하는 기술로 각각의 눈에 보이는 해상도는 1080p가 맞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한 화면에 오른쪽과 왼쪽 이미지를 다 저장하다 보니 풀HD가 안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LG전자가 이에 반박한 것이다.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미가전협회(CEA)도 FPR 방식의 풀HD 구현을 인정했다. SG 방식에서 ‘각각의 눈’이 풀HD를 인식하는 방식식이며, 편광방식은 두 눈이 ‘함께’ 풀HD를 인식한다는 기준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FPR 기술은 셔터링(Shuttering)이 없기 때문에 두 눈이 ‘함께’ 인식해 풀HD를 구현하며, 3D 워킹 그룹(Working Group) 멤버(LG, 삼성, 파나소닉, 미쓰비시) 중 파나소닉과 미쓰비시도 자사의 입장을 지지했고, 인터텍에서도 FPR이 1080p 해상도의 풀HD를 구현한다는 테스트 결과를 제공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쟁사가 풀HD 인증을 받았다고 하는 중국전자상회도 LG전자의 FPR을 풀HD로 인증할만큼 경쟁사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또 PR 방식으로는 대화면 구현에 불리하다는 삼성전자의 주장에 대해서도 “대화면 극장에서 보여주는 3D 방식이 편광안경 방식이며, 오히려 SG 방식이 화면이 크면 클수록 크로스톡과 플리커 현상이 심해진다”고 밝혔다.

LG전자의 FPR 3D TV의 경우 전면에 필름을 붙이기 때문에 전력 소모도 높아진다는 주장에 대해선 “LED 기술 개발과 특수 필름 기술 적용으로 일반 패널과 동일한 밝기를 구현하므로 경쟁사 동일 모델 대비 소비 전력의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3D에서는 안경의 투과율이 높아 훨씬 더 밝다”고 주장했다.

또 “FPR에 적용된 필름은 광학 필름의 일종으로 이미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으며, FPR 필름을 붙인다고 해서 2D 화질을 저하시키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전일 삼성전자가 LG전자의 3D TV에 대해 위로는 3도, 아래로는 17도의 시야각만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LG전자 측은 “FPR의 상하 시야각 26도는 일반적인 가정에서 3D TV를 시청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통상 TV 시청 거리인 2m 이상 떨어져서 시청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SG방식은 좌우 시야각이 좁아 옆에서 볼 경우 크로스톡이 심해져 여럿이 함께 3D를 즐기기에는 불편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SG 방식은 고개를 좌우로 회전할 경우 화면이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LG電, “말 바꾸기? “우리의 기술이 더 좋아졌을 뿐”

LG전자가 기술전략과 마케팅 전략을 바꿔가며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더 좋은 기술을 탑재했을 뿐’이라고 대응했다.

스피커를 숨기면 성능이 좋지 않다고 비방하던 LG전자가 이제서야 삼성전자를 따라하고 있다고 있다는 삼성측의 주장에 대해 “경쟁사의 히든 스피커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스피커를 캐비닛 뒤로 숨기는 방식인 데 반해, 음향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LG전자의 인비저블 스피커는 음향 성능에서 개념적으로 다른 기술로 다수의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삼성전자의 신제품에 적용된 초슬림 베젤이 LG전자가 지난해 이미 선보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또 전일 삼성전자가 ‘말 바꾸기’의 사례로 들었던 내용 중, LG전자가 2D→3D 전환 기술을 탓하다 올해에 들어 다시 채용에 나섰으며 기술이 저급하다고 비평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경쟁사의 2D→3D 전환 기술은 2.2D라고 할 만큼 화질이 좋지 않고 장시간 시청 시 눈의 피로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LG전자는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알고리즘과 칩을 개발했고, 올해부터 실제 3D 영상에 가깝고 장시간 시청 시에도 편하게 볼 수 있는 3D 변환 화질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LG전자가 출시하는 2D→3D 변환기능은 훨씬 좋아진 3D 화질과 입체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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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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