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럽지역 정유공장들이 계절에 따른 설비 점검과 더불어 생산 감축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리비아 사태로 인한 공급부족에서 비롯된 유가 상승 압박이 조만간 완화될 전망이다.
유럽 정유소들은 지난 2008년 불황 이후 처음으로 정유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리비아 사태로 북해산 브렌트유가 지난달 2.5년 최고인 배럴당 120달러 가까이 상승하면서 정유와 관련된 마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로이터의 자체 계산에 따르면 유럽의 정유 수요 감소 규모는 리비아사태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분량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페트로메이트릭스의 올리비에 제이콥은 "리비아산 원유 공급 감축분은 설비 점검 내지 마진 감소라는 경제적 이유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면서 보충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의 타모일(Tamoil)은 이번주 스위스 소재 정유공장의 생산량을 축소했다는 사실을 정유사 중 가장 먼저 공식 인정했다.
오일 트레이더들은 이 같은 흐름은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유럽의 석유회사에서 일하는 한 원유 트레이더는 "일부 정유공장들은 리비아가 원유공급원이기 때문에 생산량을 줄이고 있으며 다른 정유사들을 마진이 적어 생산을 축소하고 있다"면서 "지중해 연안, 그리고 북부의 정유공장에서도 생산량 조정이 이뤄지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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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