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금융에 따르면 올해 그룹의 가장 큰 화두는 대기업금융이다.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재래식 전략에서 벗어나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여신 수신 외환 등 종합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제안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사람과 조직을 먼저 정비했다. 골드만삭스 한국대표 및 하나IB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기업금융전문가 이찬근 부행장을 대기업금융그룹 부행장으로 지난해 9월 영입했다. 또 대기업금융그룹 산하에 △ 대기업 및 기관영업본부 △ 투자금융본부를 구성하고, 기업고객 전문가(Relationship Manager)와 상품 전문가(Product Specialist) 등으로 전문성을 높였다.
어윤대 회장도 직접 나서 대기업 유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어 회장은 최근 15대 대기업 총수들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대기업 금융서비스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모 기업과 외환거래 등을 신규로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기업금융 유치와 더불어 'KB Hidden Star 500'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서도 KB금융그룹은 노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중에 제품 및 기술경쟁력이 우수하고 세계적으로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KB Hidden Star 500' 1차 선정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기업의 필요에 따른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회이다.
미래고객 유치를 위해 KB금융그룹은 올해 야심적으로 대학가 공략을 시작했다. 지난달 20일 숙명여대와 이화여대에 각각 ‘락(樂)star 숙명눈꽃 Zone’과 ‘락(樂)star 이화배꽃 Zone’을 각각 개점했다.

‘樂star Zone’은 새로운 소통수단인 SNS기반의 대학생 중심 미래 점포다. 대학생 등이 이 공간에서 세미나, 영화 감상, 음악 등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금융상품을 접하고, 지점 직원들과 SNS를 통해 소통하며 국민은행의 가족이 되는 것.
어윤대 회장은 개점식에서 "樂star Zone’은 젊은이들이 편하고 쉽게 금융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미래 고객인 대학생 등 젊은층을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특화되고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비은행 계열사 육성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올해 신년사를 통해 3년 내에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비중을 30% 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선언한대로다.
첫 포문은 KB국민카드 분사. 지난 2일 공식 출범한 KB국민카드는 단순한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 역량을 강화해 질적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KB투자증권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리테일 고객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고 은행과의 복합점포 등을 통한 점포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경쟁력이 확인된 법인영업과 회사채 부문 외에 리테일까지 결합해 명실상부한 종합증권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KB생명 역시 대면채널의 확대 등 채널 다변화와 판매 상품 다양화를 통해 종합 생명보험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 또한 주식형펀드 등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고객의 투자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