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은행들이 자체 재원으로 취급하는 전월세자금 대출이 2조원 정도에 불과하자 감독당국이 이를 활성화하도록 독려하고 나섰다.
은행들이 현재 취급중인 전세자금대출이 상당부분 국민주택기금 재원 대출 또는 보증기관의 보증 대출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이 취급중인 전월세자금 대출 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12조 8000억원이다. 이는 총 원화대출인 994조원의 1.3% 수준이나 최근 수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37.2% 늘어난데 이어 2009년에는 25.7%, 지난해에는 21.6% 비중이 각각 늘었다.
그렇지만 전월세자금 대출 중 국민주택기금 재원 대출이 10조 6000억원으로 전체대출의 82.2%를 차지한다. 은행자체 재원대출은 2조 2000억원(17.2%)에 불과하다.
금감원은 은행 자체적인 전월세대출 취급이 미흡한 이유로 임차보증금 담보 설정 등 관련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금융 수요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서민 맞춤 대출상품 개발과 대출취급 절차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저신용자 맞춤 전월세자금 대출상품 등 은행권의 맞춤 대출상품 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은행 자체 전월세자금대출의 취급이 활성화되도록 관련 제도 및 관행 개선을 강구한다.
앞서 이날 오전 금감원 김종창 원장은 국내 은행장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 자리에서 "은행의 전월세자금 지원 활성화를 위해 은행권과 TF를 만들어 임차 보증금 담보대출을 포함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밖에 금감원은 자체홈페이지와 각 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월세자금 대출 종류와 특성 등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전월세대출 상품 안내 등 상담서비스는 02-3145-8606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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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subnew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