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닥터 둠'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지방채 디폴트 규모가 향후 5년 간 1000억 달러에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고 주요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비니 교수가 설립한 금융컨설팅 업체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RGE)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지방정부 채권 가운데 1000억달러 규모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RGE는 "우리가 예상한 1000억달러 수준의 디폴트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지방채 부도시 회수율이 높기 때문에 "실제로 일반 투자자들이 입을 손실은 약 350억 달러 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RGE는 지방채 문제는 '체계적 위험(systemic risk)'가 되지 못할 것이며, 금융 시스템 전반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도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비니 연구소가 예상한 지방채 디폴트 규모는 그간 '지방채 대란'을 주장해 온 여러 비관론자들의 전망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월가의 족집게'로 불리는 메리디스 휘트니는 수천억 달러의 지방채가 디폴트를 맞을 것이라 밝히며 디폴트 악재를 언급해왔다.
하지만 RGE의 보고서는 휘트니의 전망이 과장됐다고 지적하며 지방채 디폴트가 작은 도시에서 제한적으로만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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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