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증시가 국내외 악재속에 조정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고점대비 10%정도의 조정이면 주식의 비중을 늘릴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악재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유가가 안정되면 증시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대증권 한동욱 연구원은 3일 "선진국 증시는 3~5%, 한국 및 이머징마켓 증시는 10% 전후의 조정 폭을 보이고 있다"며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단기적일 것이라는 전제아래, 자산간 비중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추세상승의 근간이 되는 호재들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변동성을 확대시켰던 악재들은 자산가격에 적지않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주식 및 투자자산의 추천비중(중립대비 20% 비중확대)으로 재조정하고 채권 포함 이자자산 추천비중(중립대비 80%)로 자산간의 비중을 조정하길 권했다.
다만, 주식시장 내 전술적인 측면에서 스타일 선택은 대형주, 중/소형 가치주, 산업에서는 물가상승에 강한 IT, 통신, 소재, 원화강세의 수혜가 큰 에너지, 운송, 호텔/레져/여행 산업에 관심을 두기 바란다고 추천했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도 "주식 비중을 축소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채권 매력도가 주식보다 높아지는 시기가 아니면 주식 시장에서 추세적인 자금 이탈이 나타날 가능성 낮다"고 말했다.
주식과 채권의 매력도는 yield gap 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이 지표는 현재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는 얘기다.
따라서 채권의 매력도가 부각되기 힘든 환경을 의미하며, 주식 시장의 조정도 기술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이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자산 매력도 관점에서, 신뢰를 가지고 인내할 필요가 있다"며 "본격적으로 주식 시장이 부각되는 시기는 유가가 안정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가하락이 국내증시 반등에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유가가 기침을 하면 국내 증시는 독감'에 걸리는 수준"이라며 "국내 경제구조가 에너지 수입비중이 높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현재 국내 증시는 펀더멘탈, 밸류에이션 등과 같은 기본적인 분석이 제대로 적용되기 어려운 구간이라며 심리가 증시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고,심리는 국제 유가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 유가의 하락 안정이 국내 증시 반등에 필수조건"이라며 "다만 현재와 같은 공급 쇼크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세 멈춘다면, 국내 증시의 반등 탄력은 다른 증시에 비해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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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