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NOC 회장, 유가 13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어
*리비아 원유생산량, 동부지역 전투속 추가로 줄어
*EIA 재고지표, 쿠싱지역 재고 113만배럴 늘며 사상 최고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상승폭을 2달러 이상으로 확대하며 배럴당 102달러를 넘어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2008년 9월 이후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116달러를 넘어 마감되며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비아 전투기가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동부지역 브레가 항구 원유수출기지 인근을 폭격한 것으로 전해지며 시장내 우려감이 커졌다.
특히 그동안 우려되던 내전에 따른 석유생산기지 폭파 가능성이 현실화되며 리비아의 추가 원유 생산 및 수출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MF 글로벌의 앤디 레보우 트레이더는 "리비아의 대형 원유저장 및 수출터미널에 대한 실질적인 공격과 같다"며 "리비아 정부군이 분명 석유시설을 목표로 했는지 아님 반군을 목표로 했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시장은 어떤 것이든 위협적인 것으로 보고 반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장은 리비아 정국불안이 다른 중동 산유국으로 확산될지 여부도 매우 주시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물은 2.60달러, 2.61% 오른 배럴당 102.23달러에 거래됐다.
거래폭은 99.21달러~102.41달러였으며, 종가 기준으로 2008년 9월26일 106.89달러에 마감된 이후 최고치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93센트가 상승한 116.35달러에 마감됐다.
종가기준으로 2008년 8월21일 117.81달러를 기록한 뒤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15달러 수준에서 14달러 수준으로 내려섰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동안 폭력사태에도 리비아에서 4대의 원유 유조선에 240만배럴이 선적됐다.
그러나 폭력사태 이전 하루 평균 160만배럴이던 생산량은 현재 70만~75만배럴이 줄어든 것으로 리비아 국영석유기업 NOC의 쇼크리 가넴 회장이 전했다.
가넴 회장은 또 폭력사태가 지속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 주 원유재고가 70만배럴 증가 전망과 달리 36만4000배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휘발유 주간재고의 경우 4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훨씬 큰 폭인 359만배럴이 줄었고,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20만배럴 감소 전망보다 적은 75만1000배럴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WTI의 선적항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가 113만7000배럴이 늘어난 3857만배럴로 다시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한때 시장에 부담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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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