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남북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하루만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위협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었다.
대외적으로 중동 리스크에다 대내적으로 남북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압력을 받았다. 또 대내외 리스크로 외국인이 닷새 연속 주식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저치 1930선까지 추락, 환율 상승세를 부추겼다.
다만 1130원선에서는 당국의 매도개입 경계감과 함께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하면서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상승한 1128.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하락한 1125.00원 개장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지난 주말 사우디의 증산 소식에 국제유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고 뉴욕증시가 반등했지만, 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면서 남북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30원을 상향 돌파하면서 1131원선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상단을 막아섰다. 또 인플레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환당국이 환율 급등세를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란 경계감도 심리적으로 롱(달러매수)심리를 꺾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국내증시는 1930선까지 추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2200억원 순매수하며 닷새 연속 팔자세를 지속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오전에 역외 뿐 국내 은행권도 롱마인드가 강했다"며 "하지만 1130원이 네고물량으로 막히고 스탑성 물량이 나오면서 위축됐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NDF시장에서 1138원까지 올랐을 때 매도개입에 나섰다는 얘기도 있다"며 "1130원을 넘어서면서 부터는 수급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막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딜러는 "리비아 사태, 남북 지정학적 리스크, 주가 급락이 포괄적으로 환율상승에 영향을 줬다"며 "다만 네고물량과 함께 1130원대 중후반에서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이 심리적으로 작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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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