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자동차 부품주 '빅3'인 현대모비스와 만도, 현대위아가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약세장 속에서도 만도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만도는 전날보다 1.70% 오른 14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메릴린치와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만도의 상승세는 최근 세계4위 자동차그룹 르노닛산이 2013년에 한국 부품을 전체 조달 물량의 10%까지 늘리기로 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같은 날 현대모비스는 0.38% 하락하며 지난 22일부터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위아 역시 0.70% 밀리며 이틀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현대모비스의 약세로 수급적인 측면인 외국인 매도세를 원인으로 꼽았으며, 현대위아의 경우에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에 비해 높게 형성돼 차익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신영증권 박화진 연구원은 "만도는 르노닛산이 2013년 한국 부품을 2조원 가량 늘리겠다는 발표에 힘을 받은 것"이라며 "그에 비해 현대모비스와 만도는 특별한 재료가 없었고 장이 조정을 받은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 임은영 연구원도 "만도는 최근 닛산에 부품을 납품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모비스와 위아의 경우엔 자동차부품 매출 중 현대기아차의 비중이 높은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펀더멘털이나 성장성 측면을 고려할 때 향후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의 증시 전망도 밝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미래에셋증권 김윤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빠졌지만 차츰 외국인의 매수세가 늘면서 반등 준비를 하고 있다"며 "펀더멘털이나 실적도 양호해 비중을 늘리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위아가 부진했던 것은 시초가가 높아 가격 부담이 컸고 우리사주 물량이 상당 부분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라면서도 "사업성이 좋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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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