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가 상승과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금리 인상 우려가 약화된데다 밤새 악화된 중동리스크도 채권 강세를 부추겼다.
여기에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고, 은행이 손절매성 환매수에 나서는 등 수급여건도 금리 하락을 유도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81%로 전날보다 8bp 하락했다고 최종공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전날보다 6bp 내린 4.27%, 국고채 10년물은 4bp 하락한 4.67%였다.
2년물 통안증권 금리도 3.85%으로 전날보다 7bp 내렸다.
다만, 91일물 CD금리는 5일만에 1bp 올라 3.16%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시장도 강세를 지속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6틱 오른 103.09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4틱 오른 102.87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장중반에 들어 103선을 돌파하면서 한때 103.12까지 오르기도했다.
외국인은 4273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도 8980계약의 매수우위였다. 증권사, 보험사, 투신사는 각각 8905계약, 1640계약, 1786계약의 순매도였다.
한 증권사 채권 매니저는 "외국인들이 4000계약 정도 신규매수를 하면서 장이 강해졌다"며 "오후에 은행들이 손절성 환매수한 것도 강세를 도왔다"고 말했다.
전날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2000억원 이상 샀다는 소문이 돈 것도 채권시장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어수선한 가운데 시장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브로커는 "오늘 은행권 매수로 선물 시세가 많이 올랐고, 증권사는 차익거래 포지션들을 꺾느라 매도했다"며 "선물이 강했던 탓에 상대적으로 2~3년물이 강세를 보여 커브는 스티프닝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에는 물가보다는 경기가 더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최근 유가상승으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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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