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금융시스템이 경기침체 이전보다 더 강력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고 "미국 금융시스템의 본질이 위기 이전보다 더 강력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미국 은행권은 지난해 875억 달러의 순익을 올려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2009년 3월이래 64% 상승했고 회사채 스프레드도 줄어들었다.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 금융시스템과 미국 자본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개선됐고 경기 회복에 따른 대출 공급 기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전망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3.2%의 경제 성장을 기록해 지난 2004년 이후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가이트너 장관은 주택 부문과 소형 지방은행들의 취약성이 잠재해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달들어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 기관들의 역할을 축소하고 민간자본을 모기지 시장에 끌어들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현재의 의회 공전사태에 대해 양측이 조금씩 양보해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는 다음주 말인 내달 4일까지 새로운 재정지출 계획을 승인하지 않으면 미국 정부기능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공화당의 비판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며 향후 10년 내에 정부의 재정이 더 탄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