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와 리먼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위기는 글로벌 시장을 초토화로 만들었다. 그 후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핵심 국가 정상들이 천문학적인 경기부양, 제로금리 수준과 양적완화에 합의하고 행동에 옮기게 된다. 특히 기축통화인 달러는 규모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양적완화로 유동성이 공급된다.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까지 다 사용한 것이다. 결국 글로벌 위험자산은 폭발적인 급등 출현의 기폭제가 되었다.
그 후 과다한 경기부양 지출 후유증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발생되었다. 당연 수입보다 지출 규모가 커지니 국가재정위기가 오는 것 아니겠는가.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조짐 가능성이 보이자 언론과 방송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은 유럽발 2차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공포감은 정점에 달하고 시장은 패닉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 당시 필자는 겁낼 것 없고 저가에 매수할 기회고 장기적으로 큰 대세상승 파동이 남았다고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금융위기 발생 후 국가적 운명을 걸고 세계 경제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기축통화인 달러를 천문학적으로 찍어서 공급하고 정책적 제로금리를 단행하는 마지막 카드를 다 사용한 상황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을 것이라는 생각, 막지 못하면 지구촌이 공멸하는 것인데, 그리고 천문학적으로 유통된 유동성의 힘을 믿은 것이다. 제로금리와 천문학적인 양적완화를 단행한 기축통화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폭발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선진시장에 비해서 신흥시장이 빠르게 경기가 회복되고 고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과 그 결과 달러 유동성이 집중 유입되면서 자산버블과 물가 인플레션에 직면한 원인이다. 먼저 신흥시장이 빠른 경기회복과 고성장 배경은 금융위기가 발생되었을 때 핵심 당사자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국가와 다르게 핵심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르게 된 것이다.
특히 외환보유가 많은 중국의 수혜는 국제질서의 핵으로 편입되는 기회가 된다. 그리고 신흥시장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메이저 자본 집단들이 용이하게 작업이 가능했던 것이다. 빠른 경기회복과 고성장, 달러 자금 집중적 유입이 자산버블과 인플레션 속도를 가속화한 것이다. 신흥시장에 비해 경기회복이 느렸던 미국이 회복 사이클에 접어들자 메리트가 줄어든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자금이 이동되면서 신흥국가들의 증시가 급락이 온 것이다.
미국은 작년 후반 2차 양적완화를 단행하게 되는데 핵심 결정권자인 버냉키 연준 의장은 2차 양적완화의 목적을 주가부양을 통해 소비증가라고 했다. 단기 메리트 감소로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달러 자금이 이동되면서 신흥시장 주가 급락과 선진시장의 견조한 상승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반드시 주목해야 할 중요한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미국이 유동성 종료와 자금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이 결정되기까지는 글로벌 위험자산 랠리는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둘은 신흥시장을 자산버블로 만든 당사자인 달러 메이저 집단의 액션 플레이다.
예를 들어 국내증시에 2년 넘는 동안 메이저 외국인 유입자금이 30조가 넘는다. 그 돈을 대규모로 회수하는 시점은 위에서 지적했듯이 출구전략이 나올 때다. 그 전에 국내 토종 집단과 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넘기고 철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현상이 출현되어야 가능할까. 무서울 정도로 마지막 버블을 만들면서 물량을 넘길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흥시장에 큰 규모로 유입된 달러자금, 그 자금을 탈출시키기 위해서는 신흥시장 역시 마지막 한 두 번의 버블을 드라이브하면서 플레이할 것이다.
큰 작전은 한 번에 마무리가 힘들다. 천문학적인 달러 유동성을 가지고 메이저 집단이 경기회복과 글로벌 시장에서 자산버블을 만들어 이익을 챙기기 위한 거대한 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전략
대세상승장이라고 계속 오르는 것이 아니다. 오르고 내리고 또는 무서울 정도의 공포적인 급격한 조정도 발생되면서 상승한다. 아직 끝난 장이 아니다. 대세상승 장에서 조정은 겁내는 것 아니다. 문제는 가격조정과 기간조정 사이즈가 어느 정도냐가 관건이다. 간략히 정리한다. 이번 주 1900 초반은 매도 자리가 아닌 물린다는 마인드로 과감한 매수 자리다. 업종과 종목은 미 경기회복 최대 수혜주인 코스피 IT 종목이다.
올 해 최고의 해가 될 반도체주인 삼성전자 하이닉스, 재고정리 후 본격 회복 사이클에 진입한 LED 관련주 삼성전기 LG이노텍,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발판을 다지고 도약을 준비하는 LG전자, 아직 디스플레이 패널이 안정되지 못한 LG디스플레이는 다소 시간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코스닥은 스마트 기기 대중화로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데 그와 관련된 수혜주는 필히 포트에 편입하는 전략이 좋다. 시장이 어려운 시점에서 자문사랩 수수료 인하 불씨로 급락한 증권주 역시 포트에 편입할 매수 종목이다.
시장이 신흥시장은 단기급락으로 조정이 먼저 들어왔고, 선진시장은 상당히 견조한 상태로 추세가 살아있다. 만약 미 증시가 조정권에 진입한다고 하더라도 먼저 두들겨 맞은 신흥시장은 반등 흐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디커플링 가능성도 열어두고 볼 필요가 있다. 코스피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코스닥 종목들이 상당히 견고하면서 선방했다. 시장이 급락을 멈추고 반등한다면 거꾸로 견고했던 코스닥 종목들은 쉬어가고 급락한 코스피 종목들 위주로 강한 반등이 먼저 나올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하락하기 위함이고, 하락은 상승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이번 급락은 더 크게 상승하기 위한 일시적 고통이라고 본다. 2월이 지나 3월이 되어야 희망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이번 조정의 끝자락은 1900을 기준으로 위 아래 플러스 마이너스 20-30 포인트가(1870-1930)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조정은 상승 한 파동이 마무리되면서 기존 주도주가 저물고, 새로운 파동을 위한 과정으로 신 주도주의 재편과 탄생을 알리는 중요한 구간으로 보고 있다.
봉당구(bongdangg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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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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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