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전격 사임을 선언하면서 중동 정정 불안 완화에 따라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국내증시도 2% 가까이 급등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최근 대규모 주식 매도공세를 지속했던 외국인이 소폭이지만 닷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위축됐던 숏심리가 다소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다만 정유사를 중심으로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도 나오면서 1120원선에서 낙폭은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0원 하락한 112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하면서 7.60원 하락한 1121.00원에 개장했다.
아래쪽에서는 정유사를 중심으로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주식 관련 외국인 역송금 수요도 하단을 막으면서 1120원선이 강하게 지지됐다. 반면 1125원선 위쪽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대거 출회하며 상단을 막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26.10원, 저점은 1121.0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이 닷새만에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2% 가까이 급등하면서 2010선을 회복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전반적으로 역송금 수요가 많이 들어왔고 1125원선 위에서는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다"며 "1130원을 뚷고 올리가기는 힘들다고 보는 경향이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여전히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동향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라며 "외국인들이 재투자를 할 것인지 역송금 수요가 더 나올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증시와 외국인 동향이 관건이었는데 당분간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강하다"며 "1120원 밑으로 하락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외국인이 주식은 팔아도 원화보유는 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은 증시흐름과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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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