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네트워크장비 제조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망스런 실적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와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평화적으로 권력을 이양하겠다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담화문으로 보합권내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펼친 다우지수는 0.09% 빠진 1만2229.29포인트로 장을 접었고, S&P500지수는 0.07% 오른 1321.87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05% 전진한 2790.45포인트를 기록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장마감 직전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담화를 통해 헌법절차에 따라 오마르 슐레이만 부통령에게 평화적으로 권력을 이양하겠으나 공정선거를 통해 후임자가 선출될 때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BBC방송을 비롯한 언론매체들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날 사임을 발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장의 하향흐름은 시스코가 주도했다.
전일 폐장직후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의 기업회계연도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익은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매출총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시스코 최고경영자인 존 챔버스는 실적발표뒤 공공지출 감소와 경쟁심화로 이윤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시스코는 14.16% 급락한 18.92달러를 기록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콜린우드 그룹의 매니지 디렉터인 제임스 러셀은 "시스코는 대형 관급계약업체이기 때문에 정부지출이 축소되면 직격탄을 맞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 유입과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설이 나오면서 지수는 반등, 저점에서 벗어났다.
증시는 지난 2주 이상 계속된 이집트의 대규모 민중 시위가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로 압박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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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