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외환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554억원(전년대비 18.4% 증가)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배당금 규모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논의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익 증가도 컸지만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대비 26.8% 감소한 효과가 컸다.
외환은행측은 “3분기 하이닉스 보유주식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873억원)을 고려할 때 4분기에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364억원으로 전분기 2900억원보다 18.5% 감소했다. 4분기 순이자이익은 56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전분기대비 9.7% 증가했다. 금리인상 기조로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된 결과다. NIM은 3분기 2.50%에서 4분기 2.82%로 32b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3분기 1.44%에서 4분기 1.26%로 하락했다. 배당 전 자기자본(Tier I capital) 비율은 12.58%에서 13.17%로 개선됐다.
이날 이사회는 이 같은 실적을 승인하고 배당 규모에 대해서는 추후 이사회를 개최해 확정키로 했다.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면서 외환은행의 주당 연말 배당이 850원에 못미칠 경우 850원과 실제 배당액간 차액을 보전해주기로 하면서, 배당 규모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외환은행이 주당 배당액을 850원으로 책정할 경우 지난해 3분기 분기배당을 합쳐 배당성향이 66.36%에 달한다. 이는 론스타가 2003년8월 외환은행을 인수한 후 최고수준의 배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