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 녹십자홀딩스가 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안을 처리키로 확정했다. 이번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될 경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7일 녹십자홀딩스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는 유통주식 부족을 해소하고 거래활성화를 위해 오는 3월 정기주주총에서 현재 1주당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녹십자홀딩스는 유통주식확대 차원에서 자사주 40만주를 매각하고 10%(약 43만주)의 무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녹십자홀딩스가 액면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녹십자홀딩스 관계자는 "내달 중순쯤 열릴 예정인 정기주총에 액면분할안을 상정, 처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안건이 주총에서 처리되면 액면가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쪼개지게 된다"고 전했다.
이 경우 현재 녹십자홀딩스의 상장물량 431만2747주는 10배인 4312만7470주로 확대되게 된다.
이러한 조치로 녹십자홀딩스는 거래활성화를 통한 기업가치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물론이고 기관과 외국인의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녹십자홀딩스의 외국인지분율은 2.22% 수준이다.
또 현재 일일 거래량은 수천주에 불과하고 심지어 수백주만 거래되는 사례도 있다. 기관이나 외국인 입장에서는 녹십자홀딩스의 투자가치가 아무리 높아도 부담스러운 물량 규모다.
송준덕 삼성증권 애너리스트는 "그동안 녹십자홀딩스는 좋은 기업이면서도 유통물량 부족으로 시장에서 소외된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며 "하지만 액면분할이 이뤄질 경우 유통물량확대로 인한 거래활성화로 기관이나 외국인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녹십자홀딩스의 제약포트폴리오가 잘 짜여져 있다고 진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혈액사업이나 독감백신의 수출모멘텀이 매우 좋고 중국에서 직접 추진하고 있는 혈액사업의 매출 역시 매년 50%씩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액면분할로 시장의 관심이 예상되는 녹십자홀딩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홀딩스는 주력계열사인 녹십자를 비롯해 녹십자생명보험 지씨헬스케어 상아제약 GC헬스케어 컨설팅등 국내외 1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최근까지 녹십자홀딩스는 주력계열사인 녹십자의 실적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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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