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獨, 이집트의 조속한 권력 이양 촉구
*미 주간 재고 3주째 증가하며 유가 상승폭 제한
*내일 미 주간 실업수당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등락세를 보이다 강보합 마감됐다.
달러 반등과 미국의 주간재고 증가세로 초반 상승폭을 잃고 하락했던 유가가 이집트 정국불안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지속되며 다시 반등했다.
특히 브렌트유는 이집트 사태가 세계 석유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는 중동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배럴당 102달러를 넘어서 장을 마치며 28개월 최고치를 보였다.
PGR 베스트리서치의 분석가 필 플린은 "부정적 주간 재고지표가 유가에 부담이 됐지만 이집트 우려감을 떨쳐버리지는 못했다"고 전하고 "특히 최근 이집트내 폭력 움직임이 우려감을 강화시켰다"고 덧붙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물은 9센트, 0.1% 오른 배럴당 90.86달러에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90.10달러~91.78달러.
또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60센트가 오른 배럴당 102.34달러에 마감되며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10.97달러에서 이날 11달러를 넘어섰다.
전반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이집트 정국불안에 따른 경계감으로 달러 매수에 나서며 달러가 반등, 유가를 압박했다.
또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 역시 3주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부담이 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259만배럴이 증가하며 예상치 270만배럴 증가보다는 다소 적은폭으로 늘었지만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 휘발유 주간재고는 190만배럴 증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615만배럴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원유선물의 기준 선적지역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재고수준이 지난 주 66만7000배럴이 증가한 3833만배럴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시장에 부담이 됐다.
반면 이집트 긴장사태는 더 고조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키워 유가를 지지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9월까지 권좌을 유지하며 정권을 이양하겠다고 밝힌 데 반해 민주화 시위대는 즉각적인 정권교체를 요구하며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무바라크 지지자들까지 시위에 나서며 무바라크 퇴진 요구 시위대와 충돌, 시장내 우려감을 지속시켰다.
한편 미국과 독일, 프랑스, 터키 등은 폭력 자제와 함께 조기 권력이양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장분석가들은 이집트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한 유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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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