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유로는 앞으로 1년간 최근 기록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할 것이라고 로이터폴이 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유로는 지난해 달러에 대해 거의 7% 하락, 2005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지만 금년 들어서는 달러에 약 4%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2일 오전 1.38달러선에 호가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후에도 유로의 앞날이 계속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일부 회원국들이 재정긴축을 시행, 경제성장을 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일랜드와 그리스의 구제금융을 초래한 유로존 부채 위기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이즈 뱅킹 그룹의 케니스 브로는 "시장이 앞을 내다보게 되면서 2월 말이 되면 (유로의) 상승 추세는 피로감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가 이번주 60여명의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망조사에서 유로/달러(중간값)는 1개월 뒤 1.35달러, 그리고 6개월 뒤에는 1.31달러로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1년 뒤에는 1.30달러를 가리킬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로이터 폴 결과와 대체적으로 부합되는 결과다.
유로는 영국 파운드에 대해서도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영란은행(BOE)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영국의 금리를 조만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영국 파운드는 1개월 뒤 85.3펜스, 6개월 뒤 83.3펜스, 그리고 1년 뒤 82.9펜스로 전망됐다. 지난 1월 로이터 폴의 결과는 1개월 뒤 85.0펜스, 6개월 뒤 83.3펜스, 1년 뒤 82.5펜스였다.
유니크레딧의 선임 통화전략가 로베르토 미알리치는 "유로가 일부 후퇴할 가능성은 아직 존재한다. 유로존 부채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점차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위기도 변동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오는 3월말 유로존 구제기금 개혁, 보다 강화된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 재정 규정 강화, 유로존내 경제정책 조율 개선에 대한 합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달러는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현재의 77. 16에서 금년말 80.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지수는 지난해 77.64로 출발, 그 해 6월 88.71로 고점을 찍은 뒤 80을 간신히 넘긴 상태에서 2010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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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