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하이트맥주의 향후 동사의 주가는 진로와의 통합 영업 효과에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1일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1월 27일부터 시작된 진로와의 통합 영업의 효과가 1차 거래선인 주류도매상 쪽보다는 2차 거래선인 할인점 등에서 발휘될 것"이라며 "올해 시장점유율을 전년대비 0.8%포인트 상승한 56.6%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점유율이 회사의 기대치인 57.4%로 높게 상승한다면 주가 상승 탄력은 분명 강화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이 1%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매출액은 약 200억원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출시될 다양한 신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것 역시 주가 상승 촉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 What’s new : 4분기 영업이익 예상 12.5% 하회
하이트맥주의 영업이익은 우리의 예상을 12.5%, 시장 컨센서스를 20.2% 하회했다. 매출액은 판매량이 구조조정이 있었던 전년동기대비 4% 늘고, ASP가 상승(2009년 12월 2.6% 인상)해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다. 반면 포장재가격 및 임금 상승이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신제품 프로모션 등으로 매출액대비 판관비 비율이 2.4%포인트 상승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5.8%에서 6.6%로 개선되는 데 그쳤다. 영업외수지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매각으로 60억원의 이익이 발생해 기대보다 호전되었다.
■ Positives : 수입 맥아 비용 부담 완화됐으나…
포장 재료의 가격이 인상되고 인건비가 10% 가량 상승했지만 수입 맥아 투입단가가 전년동기의 톤당 497달러에서 387달러로 낮아져 매출원가율은 전년동기 52.7%에서 49.6%로 하락했다. 그러나 2011년 4월부터는 다시 수입 맥아 투입단가가 톤당 568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맥아 수입 할당관세가 지난해 15%에서 올해 12%로 하락하나, 연간 수입 맥아 투입단가는 전년대비 16.8%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 Negatives : 점유율 하락과 마케팅비 부담 증가
출고 기준 동사의 내수 시장점유율은 4분기에 54.7%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55.1%와 전분기의 55.0%대비 하락했다. 유통 재고를 소진하는 구조조정이 진척된 최근에도 점유율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하이트의 브랜드력이 약화된 탓이다. 2010년에 맥스와 새로 런칭된 ‘드라이피니쉬 d’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케팅비가 전년대비 250억원 가량 증가했지만, 아직 이들 제품이 하이트의 점유율 하락을 메우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결론 : 목표주가 131,000원으로 하향, 통합 영업 효과를 지켜볼 때
하이트맥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51,000원에서 131,000원으로 13.2% 하향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DCF로 산출한 목표주가는 수입 맥아가격의 상승과 ASP 상승의 지연을 반영해 하향 조정되었다. 향후 동사의 주가는 진로와의 통합 영업 효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우리는 1월 27일부터 시작된 진로와의 통합 영업의 효과가 1차 거래선인 주류도매상 쪽보다는 2차 거래선인 할인점 등에서 발휘될 것으로 보며, 올해 동사의 시장점유율을 전년대비 0.8%포인트 상승한 56.6%로 예상한다. 시장점유율이 회사의 기대치인 57.4%로 높게 상승한다면 주가 상승 탄력은 분명 강화될 것이다. 시장점유율이 1%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매출액은 약 200억원 증가한다. 또한 올해 출시될 다양한 신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것 역시 주가 상승 촉매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가 가시화될 2분기 정도에 주가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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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