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기자] 7일 삼성전자가 재차 주가 100만원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1조클럽'회원사의 주가흐름에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조클럽'이란 한햇동안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는 실속측면에서 초우량기업들로 삼성전자가 명실상부하게 이 클럽의 주장이다. 1조클럽 회원사의 산업별 비중으로 볼때 코스피지수와 이들의 주가 흐름이 대체로 정비례 관계를 띄고 있다는 점에서 근래 이들 기업의 주가방향에 눈길이 모아지고 잇는 것.
지난 2010년 기준으로 '1조 클럽'은 롯데쇼핑과 대한항공이 새얼굴을 내밀면서 가입사는 모두 24개사가 될 전망이다.
7일 현재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기업중 초매머드급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17개사가 1조클럽에 해당되고 앞으로 실적을 발표할 회사중 우리금융등 금융권 7개사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는 2009년 15개사에 비해 9개사가 늘어난 것이며 아쉽게 1조원 문턱을 넘지 못한 9천억원대 기업도 삼성중공업등 4개사이다.
이와달리 대우조선해양은 영업력 회복으로 1조클럽에 재가입해 눈에 두드러졌다.
기업실적 가운데 영업이익은 한 기업의 순수한 ‘장사실력’을 나타낸다. 생산을 기업의 본질이라 한다면, 영업이익은 그야말로 기업의 본질적인 측면에 대한 성과지표다.
당연히 주가에 미치는 펀더맨탈 가운데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 롯데쇼핑, 대한항공 등 24개사 1조 클럽
7일 현재 금감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는 모두 17개사가 등록됐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17조 2965억원을 기록, 타기업들과 '급'을 달리했다.
포스코는 5조 470억원으로 영업이익 5조원대에 진입했다. 현대중공업, 현대차와 하이닉스는 각각 3조 4394억원, 3조 2266억원, 3조 889억원을 달성, 3조원대를 돌파했다.
2조원대에는 LG화학(2조 5053억원), KT(2조 532억원), SK텔레콤(2조 349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쇼핑과 대한항공은 1조 1465억원, 1조 1191억원씩을 기록, '영업이익 1조원클럽'의 새 얼굴이 됐다.
1조원 클럽의 문턱을 아깝게 넘지 못한 기업들도 있다. 삼성중공업과 신세계, KT&G, SK는 차례로 9972억원, 9927억원, 9250억원, 9116억원을 기록, '1조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다.
이번 달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신한지주, 우리금융, 기업은행등 금융사들도 1조원 클럽 가입이 예상된다. 
◆ 삼성전자, 대한항공, 롯데쇼핑 주가전망 ‘맑음’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7조 29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 ‘1조클럽’에서도 단연 선봉에 섰다.
이는 2009년(10조 9252억원)에 비해서도 58%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7일 발표한 잠정실적 영업이익인 17조 2800억원도 다소 상회하는 실적이다. 뒤를 따르는 포스코(5조 470억원)와 3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그룹주들과도 체급을 달리한 결과다.
삼성전자측은 “실적 호조가 반도체 메모리와 휴대폰 등 주력 사업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가 영업이익 10조 1100억원, 통신분야가 4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최대 실적 발표에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 101만원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100만원대에 안착했다. 31일에는 차익실현을 노린 매물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98만원대로 다시 밀렸지만, 7일 개장과 함께 100만원선을 넘으면서 재차 '100만원 공방'을 전개중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대 목표가는 125만원, 최저가 115만원, 5개사 평균치는 119만 1800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120만원대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음으로 주목을 받는 기업은 1조클럽 '루키'인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조 11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739%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며 영업이익 1조클럽에 업계 최초로 가입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에 대해서도 1조2800억원을 제시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말 최저가 6만 8000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고점을 높여가다 현재 이집트發 악재에 부딪힌 상태다.
실적발표일 27일에는 900원 상승(종가 7만8000원)했으나 이후 1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 순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 것이다. 이는 차익실현 외에 이집트 소요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일본 화산분출로 인한 결항 장기화 에 대한 우려의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설 연휴뒤 첫 거래일인 7일 대한항공은 반등에 성공해 7만3000선에서 매매중이다.
현대증권 양희준 연구원은 취근 하향조정과 관련,"이집트 소요사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연상 작용에 의한 패닉"이라면서도 "그러나 이집트는 원유생산량이 사우디아라비아의 1/10에 미치지 못하는 70만배럴/일 수준으로 국제유가에 대한 영향력이 기타 중동지역만큼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집트 사태 자체에 대한 반응으로는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일본 화산분출 영향에 대해서도 "가고시마와 미야자키 지역 취항편수는 양 민항사가 각각 주당 3회 운항하는데 불과하다"며 "인접지역인 구마모토와 오이타현까지 포함하더라도 운항횟수는 주당 8회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일본 화산 분출에 따른 일본노선 매출 급감 우려 역시 기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대한항공의 증권사 목표가 최고치는 11만원, 최저지 9만 1000원, 5개사 평균치는 10만 200원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1조원 클럽 새식구인 롯데쇼핑은 지난해 1조 146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유통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시대를 열었다.
업계의 맞수 신세계를 제치고 1조원 달성의 자리를 먼저 차지했다. 신세계는 99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조클럽’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롯데쇼핑은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보이다 현재 잠시 주춤한 상태다.
백화점 부문과 해외사업 고성장 측면은 롯데쇼핑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신규점 초기 손실과 낮아진 마타하리 인수가능성, 대한통운 인수에 대한 관심은 부정적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주가에는 긍정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4분기 실적과 마타하리, 대한통운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백화점 부문의 고성장과 이익 증가에 더욱 주목하고 IFRS 적용에 따른 이익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롯데쇼핑의 최고 목표가를 63만원, 최저 목표가를 57만원로 제시했다. 5개 증권사 평균치로는 59만 8000원이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1조클럽'가입사들은 기업 영업력을 인정받은 만큼 시장상승국면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늘 끌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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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