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정 불안으로 위험회피성향 강화
*투자자들 유로 팔고 달러와 스위스프랑 매수
*엔화는 日 수출업계 매수로 반등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와 스위스프랑이 이집트 등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펼쳤다.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 격화로 중동과 아프리카지역의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안전통화인 달러와 스위스프랑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30년 통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터키와 이스라엘 등 신흥시장 통화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원유와 금 등 상품 가격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 자문회사 파로스 트레이딩의 리서치 헤드 댄 도로우는 "이번 사태는 중동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집트는 아랍세계의 축이다. 유가 등의 움직임에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온 유로는 시장의 위험기피추세가 확산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일 달러에 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로는 이날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세가 직전 분기보다 강화됐다는 발표로 달러에 약세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데 이어 이집트 사태로 낙폭을 급속히 확대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EBS에서 1.3584달러까지 하락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1분 현재 0.89% 내린 1.3607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엔은 1.83% 급락한 111.72엔, 유로/스위스프랑은 1.24% 후퇴한 1.2821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의 모멘텀이 상실되면서 골드만 삭스는 이날 노트를 통해 유로/달러의 롱 포지션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일 S&P의 일본 국채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급락했던 엔화는 이날 일본 수출업체들과 투기세력으로부터의 매수 주문에 힘입어 반등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S&P의 이번 조치가 일본의 재정적 문제점을 강조함으로써 엔화에 앞으로도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전일 83.22엔까지 올랐던 달러/엔은 이 시간 0.94% 하락한 82.10엔에 호가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82.50달러선에서 손절매 주문이 쏟아지며 달러/엔이 낙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예비치)는 3.2%는 전문가 예상치 3.5%에는 다소 미달됐지만 직전 분기의 2.6%보다 크게 개선되며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소비지출이 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미국의 수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져 미국 경제가 지속가능한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견해가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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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