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가격 하락 여파에 영업익이 4분기에 크게 줄어들었다.
28일 삼성전자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의 영업익이 1.8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기록한 3.42조원의 영업익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이같은 반도체 영업익 악화는 지난해 하반기 이래 계속된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의 하락세 때문이다. D램은 전분기 대비 37%, 낸드 플래시는 전분기 대비 20%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반도체 시장의 D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낸드 플래시는 모바일 기기의 수요 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D램 가격은 4분기에 1달러 이하 수준까지 떨어져 현재 0.8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
4분기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을 도운 것은 '모바일' 시장의 급 팽창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모바일, 서버용 등 PC용 D램 대비 수익성이 높은 제품 판매와 미세공정 기술력 확보를 통해 영업익 악화를 최소화했다.
삼성전자 측은 "D램은 4분기 수요 약세 속에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모바일/서버용 수요는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며 "모바일/서버용 등 고부가 제품 판매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40나노 이하급 비중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40나노 이하급 비중은 3분기 기준 60%를 넘어선 데 이어, 연말 기준 70% 가까이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30나노급 이하로의 공정 전환 가속화와 수요가 견조한 셋트와 임베디드용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을 확보했다.
30나노급 이하 공정은 3분기에 10% 수준을 차지했으며 연말에는 이보다 더욱 확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낸드 플래시는 모바일 기기의 급격한 성장에 힘을 입었다.
한편, 낸드 플래시는 작년 4분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용 수요와 SSD 탑재 PC 신모델 출시로 임베디드 시장 수요가 늘어났다. 또 30나노 이하급 공정 비중도 확대됐다.
반면 낸드 플래시 부문의 카드 등 채널 수요는 약세가 지속됐다.
시스템LSI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용 수요 강세로 SoC 부문 고성장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CIS 등 제품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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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