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1110원대 초반선까지 레벨을 낮추고 있다.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정책 의지 확인 속에 미국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국내증시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추가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결제수요와 개입경계, 레벨 부담으로 1110원대 초반이 강하게 지지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1114.10/20원으로 전날보다 1.90/8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0원 상승한 1117.00원으로 개장한 후 바로 하락전환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은 1113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고 있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17.00원, 저점은 1113.5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초반부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3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사흘째 '바이 코리아'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은 이틀간의 FOMC 정책회의를 마친 뒤 시장의 예상대로 0%에 가까운 현재의 초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최근 강화되는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고용시장에서의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질 정도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6000억달러의 국채매입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은 하락했고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준이 2차 양적완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는 등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치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110원을 앞둔 경계감과 꾸준히 유입되는 결제 수요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FOMC에서 기존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했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기에는 모멘텀이 없다"며 "주 후반에도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에 1110원대 안착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는 "미국 연준에서 양적완화정책 의지를 확인했지만최근 흐름 대비 원/달러 환율 레벨이 낮아 하락압력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어느 정도 실릴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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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