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간 55조 7538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액과 17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2009년 기록한 55.5조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영업익은 전년 대비 93% 가량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연간 최대 매출 실적은 LCD TV사업이 견인했다.
지난해 대비 LCD TV 매출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은 HE사업본부는 단일 사업본부 기준 첫 연간 2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단일 사업본부 사상 최대 연 매출을 일궈냈다.
AC사업본부 또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면서 매출 상승을 도왔다. 에어컨 판매호조와 LED 조명, 태양전지 등 매출의 상승 덕이다.
하지만 큰 폭의 영업익 악화는, LG전자의 수익성을 이끌던 휴대폰 사업이 적자 전환한 탓이다.
LG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1억1660만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판매량 대비 1000만대 감소했다.
실제 LG전자는 12월 기준 38만 4천대 휴대폰 판매하면서 20.5%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2008년 28% 수준이였던 점유율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도 하락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3분기 기준 전분기대비 4%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렇듯 늦은 스마트폰 대응은 연간 실적의 큰 폭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달초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에 대해,“스마트폰은 숨길 것도 없다”며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오는 과정에서 미리 준비 안한 게 타격으로 왔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LCD TV와 가전사업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에서도 외부 악재는 적지 않았다.
하반기 급격해진 LCD TV의 판가하락은 연말 수익성을 악화시키기도 했다.
가전사업의 경우에도 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경쟁 심화 등 많은 외부요인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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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