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국내증시가 2100선 돌파 이 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가격조정 보다는 기간조정에 무게를 두며 추세적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외국인들의 매도세 역시 장기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25일 "인플레 부담과 기축 리스크에 따른 부작용 우려는 지나치게 빠르다"며 "최근의 조정은 실질적인 측면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에 치우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심리적 측면에서 당분간 지속될 인플레 부담 및 긴축 리스크, 단기 기술적 부담, 수급 불안전성, 그리고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할때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여력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조정의 성격이 리스크에 대한 반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밸류에이션 조정 차원일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에서 추세적 시장흐름에 있어서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기간 조정이 중심이 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조정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추세적으로 KOSPI가 2000p를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 정인지 연구원도 "코스피는 장기간 20일 이평선을 상회하면서 강한 단기 상승추세를 형성한 후 20일 이평선을 이탈하고 하루 만에 회복했다"며 "상승에 대한 관성으로 인해 전고점을 돌파하는 상승도 가능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이와 같이 장기 상승국면이 진행된 후에 20일 이평선을 이탈하면 결국 조정국면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전고점을 돌파하고 상승해도 강세 조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평했다.
다만, 20일 이평선이 강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하루만에 회복해 가격조정 보다는 기간조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향후 조정국면이 진행되더라도 전주말 저점대를 큰 폭으로 하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조정 과정에서도 운송장비 업종지수와 화학업종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기존의 주도주 개념은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조정 과정에서 상승 추세선 등의 지지대를 확인한 현대차, 기아차 등의 종목에 대해서 매수 가능하고 화학업종에서는 상승 추세선과 60일 이평선의 지지대에 도달한 LG화학에 대해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외국인의 매도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25일 "최근 신흥국 대비 선진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유동성도 선진시장을 선호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 선진시장 선호는 신흥국의 긴축기조 강화와 선진국의 경기 정상화 기대를 반영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외국인 매수세 둔화는 위험자산 선호도 감소 또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가 아닌 지난 2년간 신흥국으로 급격히 쏠렸던 자금흐름이 둔화된 데 따른 현상이라는 것.
유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신흥국으로 분류되어 있는 만큼 외국인의 매수세 둔화는 피할 수 없겠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고, 한국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급격한 매도 또는 매도세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사기상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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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