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기자]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종인 드릴십 시장에서 경쟁사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뒤쳐져 있던 현대중공업이 새해 들어 드릴십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9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휴스턴에서 세계 2위의 원유 및 가스 시추사인 노블 드릴링(Noble Drilling)사와 총 1조1천4천억원 규모의 드릴십 2척(옵션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29m, 폭 36m로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3년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드릴십은 심해의 원유를 시추하기 위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최근 유가 상승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새해 들어 발주된 3척의 드릴십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그리스 선주사와도 드릴십 수주와 관련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드릴십 시장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세계적으로 발주된 69척의 드릴십 중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드릴십은 단 3척 뿐이다.
삼성중공업이 55%인 38척을 수주해 드릴십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해 왔으며, 대우조선해양도 13척을 수주해 2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이다.
나머지는 STX 2척, 현대미포조선 2척 등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드릴십 첫 호선이 인도된 후 고객들로부터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해양플랜트(현대삼호중공업 포함) 부문 수주목표를 작년 대비 85% 증가한 198억 달러로 책정했으며, 지금까지 총 24억 달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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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