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국내은행이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외화차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기준 국내 16개은행의 기간물 차환율은 123.6%로 전월 72.9%에 비해 50.7%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은행에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을 포함하면 차환율은 122.4%로 소폭 줄어든다.
차환율이란 신규로 발행하는 회사채의 자금 등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는 비율을 뜻한다. 기간물 차환율이 높을수록 단기자금의 유동비율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만기도래한 채권을 갚는 만큼 단기물 차입도 그 이상으로 늘렸다는 의미다. 기간물은 만기 2일에서 1년이내 차입금이다.
중장기차입의 경우는 채권발행을 포함해 12억 3000만 달러로 연말 계절적 요인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거래 부진 등으로 전월대비 5억 8000만 달러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외화유동성이 양호해 단기차입금을 시속적으로 상환했으나 11월 23일 연평도 사건 이후 외화차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2월의 경우는 국제금융시장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채권 발행대신 단기차입을 확대했다.
차입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중 CDS프리미엄은 전월보다 27bp하락한 95bp를 기록했고 외평채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7bp하락한 121bp 내려갔다.
국내은행의 12월말 현재 외환건전성 비율도 지도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럽재정위기 확산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 (bright07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