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한국은행이 전격 금리인상을 결정하면서 재계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민 부담에 따라 기업 활동에도 업황 악화 등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 연 2.75%로 높인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두달만이다.
이번 금리인상은 물가안정에 중심을 뒀다는 분석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번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는 이 같은 금리 인상에 대해 투자심리 위축과 소비둔화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논평을 통해 “대한상의는 작년 7월 이후 세 차례에 걸친 금리인상은 투자심리 위축과 소비둔화 그리고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서민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한상의는 이어 “따라서 앞으로의 추가적 금리인상 여부는 물가를 비롯한 투자, 소비, 환율 등 여러 부문의 동향을 지켜보면서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무역협회도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수출업계의 자금부담이 가중된다”며 “특히 수출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 금리인상은 상환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무역협회는 또, “단기간 내 추가적인 금리인상보다는 금융완화 기조를 지속하면서 환율, 시중 금리 등 거시지표의 안정에 힘써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대부분의 주요 그룹들은 이번 금리인상이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건설사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는 부동산 경기가 또다시 침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재계 관계자는 "대출금리 상승이 또다시 건설경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미분양 문제 등 업황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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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