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순환기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GS홈쇼핑에 대해 충분히 관심이 있고 매물로 나온다면 고려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세계의 GS홈쇼핑 인수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물로 나오지도 않았는데 언급하는 것은 결례"라면서도 "충분히 관심은 있고 매물로 나온다면 우리가 없는 유통채널을 갖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불과 일주일 전에 신세계가 조회공시 답변에서 GS홈쇼핑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정 부회장의 이야기를 감안하면 신세계가 홈쇼핑에 관심은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라는 해석을 할수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신세계가 가지고 있는 삼성생명의 주식 2214만주의 락업이 풀리는 오는 5월쯤에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신세계가 삼성생명 주식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올 수록 시장에서는 매각여부와 그 자금의 사용 가능처에 대해 갖가지 시나리오들이 제실될 게다.
삼성생명의 전일 종가인 10만5500원을 기준으로 계산을 하면 신세계는 약 2조3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GS홈쇼핑의 현 시가총액은 8000억원 규모이다.
GS그룹도 홈쇼핑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바 있으나 이번 정 부회장 발언과 관련해 증권가는 예전의 매각설을 다시 살피고 있다.
시장에서는 GS그룹의 홈쇼핑 매각은 GS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이 깊다고 분석하고 있다.
GS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대우조선인수 자금을 위해 유통 자회사를 팔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추측이다.
지난해말에는 GS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관련 정보수집등 모종의 역할을 수행하는 별도팀을 구성했다는 이야기도 시장에서 나돌았다.
GS그룹이 지난 2008년 말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심을 보였고, 계열사 등 자산매각을 통해 4조원 이상의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없는게 아니라는 얘기가 많다.
GS그룹의 유통사업 자회사에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의 향후 사용처도 관심사다.
실제 GS그룹은 지난해 초 백화점과 마트를 롯데에 매도했다. 또한 이에 따른 막대한 현금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사용 계획처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GS그룹은 최근 올해 사업목표의 하나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제시한 바 있다.
GS홈쇼핑 역시 지난 10월에는 홈쇼핑 운영에 중요한 SO(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GS강남방송 지분 84.8%와 GS울산방송 지분 99.8%를 씨앤앰(C&M)에 매각했다.
전문가들은 GS그룹이 GS홈쇼핑의 매각 가능성이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유통담당 애널리스트는 "올해 GS리테일 상장 후 GS홈쇼핑과 함께 파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시장에 떠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가지 정황면에서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신규투자나 신사업 진출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GS리테일이과 GS홈쇼핑 모두 지난해 자회사를 매각하며 각각 1.2조원과 62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돈들이 신규 사업에 투자되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은행에 묶여있다는 것은 그룹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자회사 매각 당시부터 꾸준히 신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사업 발굴이 하루 이틀안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한편, GS는 지난 10일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회사가 보유한 GS홈쇼핑 지분의 매각을 검토한바 없다"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