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2100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장중 최고가 기준으로는 '2100 고지'까지는 불과 2포인트 남겨둔 상황이다.
간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한 뉴욕 증시가 국내 증시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3포인트(0.32%) 오른 2094.95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98.00까지 치솟으며 지난 6일 기록한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인 2096.65를 넘어서기도 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에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듯했지만 오후장 들어 외국인의 매수 물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오름폭을 확대, 209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홀로 3084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656억원어치 주식을 내던졌고 프로그램도 차익거래 위주로 40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업종이 2% 가까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IT), 운송장비, 화학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이 2.59% 빠졌고 은행, 전기가스, 통신 등은 1% 안팎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1.86%, 3.74% 올랐으며 현대중공업(4.23%), SK에너지(3.98%)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삼성생명과 LG전자가 2~3% 가량 밀렸고 포스코와 현대차, KB금융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