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사이에 코스닥의 '즐거운 반란'이 이어지고 있다.
벌써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거래도 활발하다. 지난 6일에는 거래량이 7억9400만여주, 거래대금 3조2200여억을 기록해 지난해 12월의 하루 거래규모보다 많게는 50%이상 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의 상승과 유동성 증가는 그동안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데 따른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됨과 동시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실적개선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 코스닥지수는 3.20포인트(0.61%) 오른 530.84를 기록, 지난해 11월 4일 이후 두달여 만에 종가가 530을 넘어섰다. 최근 7거래일 동안 7.25%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2.60%를 두배 넘게 앞지른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을 끌어올린 주역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9거래일 동안 꾸준히 순매수 행진을 펼치며 1773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코스닥의 강세를 그간 급등으로 누적된 대형주의 기술적 부담감과 경기회복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중소형주로 매기가 이동한 데서 비롯된 결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은 "최근 소외됐던 일부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선방하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소외된 데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고, 미국 등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라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4분기 실적시즌 진입을 앞두고 코스피 주요기업들의 이익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과 달리 코스닥 및 중소형 우량주의 어닝은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주요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계획 발표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기업의 투자 확대로 중소기업들이 수혜를 입는 '트리클 다운(낙수)'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IBK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삼성과 LG, 현대차 등 주요 그룹들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으로 중소기업들의 이익 증가 기대가 커질 것"이라며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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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