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45~3.70%, 5년물 4.17~4.41% 전망
- 5년물 입찰·금통위 경계감 지속, but 선반영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 기대
[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9일 오후 3시 19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금리하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5년물 입찰이 월요일 예정돼 있고, 목요일에는 1월 금통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점치는 시각은 많지 않지만 연일 신문 1면을 장식하는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강경한 발언을 이끌며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론, 입찰이나 금통위 등의 재료는 지난주 선반영 되며 금리를 충분히 끌어 올려놨다. 이에, 금리의 추가상승세는 다소 제한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오히려 금통위 이후 저가매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년물 3.45~3.70%, 5년물 4.17~4.41% 전망
9일 최고의 경제종합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년물 3.45~3.70%,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17~4.41%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35%, 최고치가 3.5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65%, 최고치가 3.79%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4.05%, 최고가 4.2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35%, 최고치는 4.5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26%포인트, 5년물 0.24%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44%포인트, 5년물은 0.45%포인트였다.
중간값은 3년물과 5년물 각각 3.58%와 4.29%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1bp씩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 펀더멘털·수급·정책 등 비우호적 환경에 금리↑
지난주 채권금리는 펀더멘털, 수급, 정책 등이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모두 비우호적으로 작용하며 상승흐름을 보였다.
특히 5년물 입찰에 대한 물량 부담과 물가상승에 따른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은 채권시장에 대한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권의 대량 매도가 더해지면서 약세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은행권의 국채선물 순매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관측이 제기됐지만 역외 플로우 물량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외국인들의 IRS 페이 물량을 리시브하면서 국채선물로 헤지를 했다는 것.
기본적으로는 경기회복 및 위험자산 선호에 따른 외국인들의 시각변화가 근저에 깔려있다는 분석으로, 지난 주 내내 지속된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와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커브는 가팔라졌다.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지만 물가나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장기물 보다는 캐리를 챙길 수 있는 단기물이 시장참가자들에게 매력적인 듯했다.
일각에서는 "입으로는 1월 깜짝 금리인상을 말하지만 시장금리만 보면 이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 5년 입찰·금통위 부담 vs 높아진 레벨
이번주 채권시장은 5년물 입찰, 1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된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주 이에 대한 선반영으로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되고 물가에 대한 발언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채권금리가 내림세를 보일 가능성마저도 언급되고 있다.
월요일 5년물 입찰은 무난히 마무리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물량이 다소 부담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작년 12월에 비해 늘어났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5년물 10년물을 미리 비우는 등 PD사들도 입찰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는 분석이다.
금통위에 대한 우려는 주중 지속될 수 있다. 무엇보다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연일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어서 분위기가 금리인상을 압박하는 쪽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금리는 동결되더라도 강경한 발언이 나올 것임을 예상하고 있다. 정부 뿐 아니라 공정위까지도 나서서 물가안정을 운운하고 있는 가운데 금통위에서 미지근한 발언이 나올 경우, 물가안정의 궁극적 책임을 지고 있는 한국은행이 손 놓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요인들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 금리레벨도 너무 높아졌고, 오버슈팅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결국, 주변여건만 보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이벤트들이 지나고 나면 금리는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이치뱅크의 최경진 상무는 "금통위와 5년물 입찰로 레벨이 올라왔다고 보면서도 매수가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통위가 끝나봐야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 3년물 3.80~3.85%, 5년 4.50% 10년 4.90% 등 기술 포인트까지 올라야 매수가 강하게 들어올 듯하다"며 "그전까지는 힘없는 장세가 지속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신한은행 이종승 과장은 "매도심리가 여전해서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단기물이 오르지 않는 걸 보면 금리인상을 이끈 요인이 단순히 금리인상 때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물가에 대해 도비쉬 하기 어렵다"며 "이번주에도 채권시장이 강해지기는 녹록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미 금리가 많이 올랐음을 감안 소폭의 하락을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정범 애널리스트는 "이미 금리가 많이 상승했고, 기조적인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점에서 금통위 이후 금리는 오히려 하락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는 "전주 미 고용동향의 부담, 입찰부담에 전방위적 물가 압력이 가격을 크게 끌어 내린 상황에서 추가적인 가격하락은 다소 제한될 듯하다"며 "대신 기술적인 매수세와 120일선에 기댄 매수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코스트 푸쉬에 의한 물가상승을 금리인상으로 잡을 수 있느냐는 문제와는 별개로 시장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고 외인들의 매도세 또한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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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